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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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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세사학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시지요.

지난 12월 전남대에서 열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어 곧바로 인사 말씀 올렸어야 했습니다만, 이제야 새해와 임기 시작을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한국중세사 전공자로서 우리 학회의 중책을 맡게 되어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능력이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선임하여 주신 회원님의 뜻에 맞게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렵고 떨리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회장님들과 원로 선생님들의 격려와 지지,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저와 함께 학회 일을 맡아주실 임원 여러분의 협력과 도움을 믿고 학회 운영에 미약하나마 일익을 감당해보고자 합니다.

우리 학회는 1989년 창립 이후 32년이 지나 장년의 학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저 역시 2008년 중앙의 유수 학회로 재도약할 때부터 학회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와 학회 발전을 위한 고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새로운 임원단 역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생활의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때문에 우리 학회의 중진 연구자와 활동적인 젊은 연구 회원을 임원진으로 구성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회 원로와 신진 연구자간의 역할과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연구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우리의 역사를 소비하는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 보겠습니다.

지난 2018년도에 맞이한 ‘고려건국 1,100주년기념사업’ 이후 우리의 관심과 열정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전년 회장단에서도 우리 학회 창립 30주년과 함께 다양한 행사와 학술발표를 지속해 왔지만, 우리 학회만이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 주제를 개발하고 이를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겠습니다. 한국중세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학회 구성원 모두가 활발하게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학계 원로의 혜안, 중견 학자의 열정과 노력, 후속세대의 치열함이 온축되어 우리 학회가 장기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한국중세사연구󰡕의 학문적 수준과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에 진행될 학술지 평가도 열심히 준비하고, 나아가 학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인접 학문분과의 학회, 제 기관과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한국중세사 연구의 폭을 넓히고 대중과의 소통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중세사학회가 쌓아온 30년 전통은 각 회원 개인의 뛰어난 연구성과의 향유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회원 상호 간의 무한한 존중과 신뢰 그리고 선후배 간의 소통에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회원 한분 한분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원로 선생님들의 말씀과 가르침을 듣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대학원생과 최근 학위를 수여한 신진연구자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학제간의 소통을 위해 공간과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주제가 있는 세미나와 답사를 기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문 후속세대의 육성은 어느 개인의 하나만의 능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학문의 위기와 후속세대의 종말이라는 현실 앞에서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선생과 제자, 선배와 후배, 회원 간의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 배려와 협력에 힘입은 학문적 성과의 계승과 지속성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중세사연구󰡕의 위상이 올라갈 것이며, 학회 학술대회나 세미나의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스스로 부족하고 불민하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감히 학회의 부름에 응한 것은 지금껏 지속해온 우리 학회의 소명의식을 이어나가라는 책무를 주신 때문입니다. 학회 회원 여러분께서 주시는 열망과 책망의 채찍질을 용기 삼아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학회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이 또한 학회 회원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 저와 새 임원단 모두는 학회의 오랜 전통과 회원 여러분의 성원을 믿고 새로운 길의 첫 걸음을 우리 학회를 위해 신중하고 기쁜 마음으로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훌륭한 학문적 업적의 성취와 함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7일
한국중세사학회 회장 홍영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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